다가오는 여름에 자신있는 몸매를 위한 피트니스룸 만들기

바지를 입었을 때 바지 라인 바로 위로 툭 튀어나온 뱃살 일명 머핀탑이 고민이라면 또는 겨드랑이에서 팔뚝으로 가는 라인과 허벅지의 울퉁불퉁한 지방으로 고민이라면, 가장 적합한 운동은 요가 또는 필라테스라 할 수 있다. 두 운동 모두 군살이 빠지고 라인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마음에 안정을 주고 싶다면 요가가 적합할 것이다. 또한, 평소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일을 한다거나 책상 앞에서 장시간을 보내 허리가 안 좋은 이들은 재활 운동에서 출발한 필라테스를 선택해보자. 허리를 사용하는데 느껴지는 불편함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근육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동작들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피트니스룸을 꾸미는 것이 좋을까? 가장 먼저 다양한 자세를 취하더라도 손이나 발에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공간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다가 틈틈이 쉴 때 온전하게 근육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또는 허리가 안좋을 때는 허리를 받치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쿠션 여러 개를 비치하고, 바닥에서 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다보니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면서도 자세를 취할 때 불편함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도톰한 요가 쿠션을 놓는 것이 좋다. 이에 더하여 요가의 경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명상까지 겸하므로, 초록색 또는 연한 하늘색 그리고 라이트 브라운과 같이 자연을 연상케하는 식물이나 쿠션, 액자 같은 소품들을 놓고, 조명 또한 따스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전구색을 선택하도록 하자.

피트니스룸이라 하여 반드시 여분의 방에 마련할 필요는 없다. 아직 아이가 없어 여분의 방을 서재로 활용하고 있는 신혼 부부나, 아이들이 독립하여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방이 여분으로 남는 중년 부부가 아닌한 우리 대부분의 집에는 방이 남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분의 공간이 없는데 어디에 피트니스룸을 마련할 수 있을까? 무더운 여름에 운동을 해도 서늘한 밤 바람으로 운동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베란다가 적합한 장소라 말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땀이 흠뻑나는 무산소 운동을 위한 피트니스룸 장소로 베란다만한 곳이 없다. 베란다에 남성들의 가슴 근육을 위한 체스트프레스 머신을 두는 것은 어떨까? 체스트프레스 머신은 겨우내 축 늘어져있던 지방 그 자체였던 가슴에 탄력을 실어주며 남성들의 탄탄한 가슴 근육을 만들기 때문에, 헐렁한 티셔츠만 입어도 훌륭한 핏이 완성될 수 있다. 체스트 프레프 머신은 앉아서 힙부터 등까지 의자에 딱 붙인뒤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쭉 밀면 된다. 또한, 등근육을 위해 랫풀다운 머신을 놓는 것도 좋다. 랫풀다운 머신에 앉으면 먼저 무릎을 고정시켜준 다음 바를 살짝 넓게 잡고 천천히 가슴을 펴며 바를 내리면 된다. 

우리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 만약 거실이 텔레비전과 소파만 놓여진채 바쁜 일상 속에서 방치되고 있다면, 우리는 거실 한켠에 피트니스룸을 만들 수 있다. 실내 건축가인 BRONX가 디자인한 사진 속 거실과 같이 거실로 사용할 부분과 피트니스룸으로 사용할 부분을 오픈된 수납장으로 나누는 것은 어떨까? 두 공간이 시각적으로 개방되어 넓어 보이는 거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파티션이나 가벽 또는 오픈된 수납장을 활용하여 비교적 넓은 면적에는 소파와 텔레비전 그리고 사이드 테이블을 놓아 한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거실로,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가족들이 함께 운동을 하며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러닝머신이나 덤벨, 커틀벨 또는 실내자전거 및 토탈벤치 등 다양한 기구를 놓는 것도 좋다. 만약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하면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굳이 가벽이나 수납장으로 거실을 나눌 필요 없이, 소파만 이동시켜 넉넉하게 여유 공간을 만든뒤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춤을 추거나 수건을 활용한 맨손 운동 또는 작은 사이즈의 덤벨이나 물을 가득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활용한 운동을 즐기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우리가 요리를 할 때 분명히 요리에 집중하는데도 불구하고 귀가 심심하여 라디오나 음악을 들으며 요리를 하는 것처럼, 운동할 때도 운동에 집중하지만 귀나 눈을 즐겁게 만들며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우리집에 마련한 피트니스룸에는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아무리 집중한다고해도 재미있는 영상이 있다면 또는 우리의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 쇼 등을 보며 운동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동기부여는 없을 것이다. 눈이나 귀를 즐겁게하기 위해서만 피트니스룸에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다. 지루하지 않는 재미난 운동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룸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필라테스 등을 할 때 영상을 보며 자세를 교정하고 정확하게 따라서 할 수 있다.

차분해 보여서 언뜻 보기에는 전혀 운동으로 느껴지지 않는 스포츠인 골프.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운동이자 우아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전신 유산소 운동이 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나이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적합하며, 집중력 또한 향상시키기 때문에 온가족이 함께 하면 좋은 스포츠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매 주말마다 필드에 나가기도 무리이다. 그렇기에 멀리 그라운드 필드까지 나가지 않고도, 집 안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크린 골프를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원을 맞출 필요도 없이 혼자서도 골프를 칠 수 있는 장점을 지니며, 이에 더하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신체에 무리가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에게 적합한 피트니스룸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과거에 운동장과 놀이터를 뛰어놀고 몸을 쓰며 열정적으로 놀았던 때와 달리, 요즘의 아이들은 마치 스크린에 그리고 사교육에만 갇혀사는 것처럼 보인다. 본래 아이가 품고 있는 신체적 그리고 내적으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고, 이 경쟁사회에서 힘겹게 적응하며 살다보니 자연스레 아이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고 튼튼한 몸만을 목적으로 두지말고,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완화 및 신체 그리고 내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아이 방에 운동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사춘기 아이라면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복싱 쿠션을 천장에 설치하고, 한창 쑥쑥 클 어린 아이의 경우 신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암벽으로 벽을 디자인하고, 밧줄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밧줄을 엮은 그물망으로 침실과 운동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어보자. 아이가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에너지를 발산하며 환한 웃음을 선보일 것이다.

운동으로 열심히 땀을 내고 일상 생활 속 잔뜩 긴장해있던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운동의 속도나 방법에 변화를 주면 우리 몸은 금세 근육통을 만들어내곤 한다. 그렇다고 운동을 매일매일 같은 패턴으로 하자니 근육에 자극을 주지 않아 기초체력은 강해졌어도 더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므로, 패턴을 변화하기전 몸에도 충분한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 이렇게 근육통이나 휴식을 위해서 우리는 가정용 사우나를 집 안에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갈 시간적 여유를 내지 않아도, 집에서도 편안하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우나하면 영업용 즉 업소용 사우나처럼 커다란 크기의 사우나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사진 속 사우나와 같이 유럽에서 유행하는 2,3인용 가정용 사우나에서부터 1인이 아담하게 즐길 수 있는 사우나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나만의 사우나가 아니라 우리 아이나 부모님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약 48도에서 75도 사이를 머무는 가족용 사우나를 비치하거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어 운동과 식이 조절은 필수인데다가 일반 사우나는 사용하지 못해 몸에 개운함을 느낄 수 없는 이라면 45도에서 60도 사이의 낮은 온도로 유지되는 저온 사우나 그리고 40도에서 60도 사이의 습식 증기로 인한 스팀 사우나도 고려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