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분위기에 차분하게 개성을 더한 아파트

Yubin Kim Yubin Kim
homify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moder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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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꿈꾸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분위기는 사양한다면, 이번에 소개할 아파트 프로젝트를 추천한다.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공간이되, 인테리어에 특별한 포인트를 살리고 싶다면 참고해보자. 

대전 노은동의 열매마을 아파트 9단지 인테리어로, 두 아이가 있는 35평 아파트다. 전체적으로는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에, 공간마다 조금씩 포인트 요소를 두어 특별함을 부여했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노디자인이 시공한 아파트 사례를 만나보자. 이 프로젝트에서는 타일을 중심으로 각 공간을 둘러볼 것을 권장한다. 과하지 않게 공간마다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타일들이 이 인테리어를 한층 더 '스타일리쉬'하게 돋보이게 해준다.

스타일의 믹스매치

homify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modernos

가장 먼저 발걸음을 반겨주는 전실부터 만나보자. 블랙 앤 화이트, 짙은 그레이가 만나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조로울 수 있는 모노톤으로만 연출되었지만, 지루하기보단 오히려 감각적으로 보인다. 찬찬히 살펴보니 그 이유는 타일에 있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점차 화려해지는 기본 인테리어로 마감된 덕에, 유난스럽지 않고 우아하게 시선을 끄는 공간. 에스닉 스타일의 바닥 타일이 단색 전실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매트한 질감의 수납장과 차분한 투톤 벽, 그리고 화려한 타일이 믹스매치되며 강약을 조절하고 있는 전실이다.

개성 있는 거실

homify Comedores de estilo moderno

현관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와 보니, 35평보다는 더 넓게 느껴진다. 600x600 크기의 정방형 타일을 바닥 전체에 깔아 시원시원한 느낌을 부여한 것이 넓어 보이는 비결이다. 따뜻한 톤의 타일이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차분하게 리드한다. 찍힘이나 오염, 물에 강한 타일이라 주방이나 아이 방에서도 걱정이 없다.

거실에는 TV 맞은편에는 소파를 두어야 한다는 통념을 거부하고 고재 테이블을 배치했다. 정겨움이 느껴지는 고재 테이블은 넉넉한 사이즈로 마련하였더니 식탁 겸 작업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던한 거실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북카페처럼 멋스러운 분위기도 엿보이게 한다. 라이프스타일을 꼼꼼히 파악하면, 통상적인 인테리어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가족만의 스타일을 살려낼 수 있다. 소파 없이도 소통을 이끌어내는 이 고재 테이블처럼 말이다.

깔끔하고도 고급스럽게

homify Cocinas de estilo moderno

가족의 소통을 염두에 두어 작업한 결과물은 주방 인테리어에서도 발견된다. 거실을 향해 열려있는 주방 구조가 개방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U자형 조리대는 동선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며, 아일랜드 테이블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색채의 조화도 주목할 만하다. 새하얀 벽돌 패턴 벽면을 베이스로 하여 상판은 화이트로, 하부장과 상부장의 표면은 짙은 올리브그린으로 마감하였다. 대조를 이루지만 차갑지 않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구들이 돋보이는 주방. 선반을 벽면의 색상과 통일하여 소품의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는 것도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한몫한다.

상큼한 아이 방

homify Dormitorios infantiles de estilo moderno

아이들의 방은 집안의 모던한 전경과는 달리, 특성에 맞게 상큼하게 연출했다. 아들 방을 대표적으로 만나보자. 앞서 만나본 이 아파트의 거실이나 주방과는 대조적으로 다채롭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유치하지도 않다. 화이트 배경에 연두색으로 포인트를 준 가구들이 공간을 쾌적하게 꾸며주고 있는 것. 이러한 그린 계열은 자연을 연상시키므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색상이기도 하다. 클라이언트가 직접 고른 가구에서 이들의 안목이 느껴진다. 

차분한 욕실

homify Baños de estilo moderno

마지막으로 살펴볼 욕실의 인테리어 조합도 신선하다. 바닥은 밝은 브라운 계열의 정방형 타일로, 벽과 욕조는 그보다 한 톤 밝은 직사각 타일로 마감한 모습이다. 큼직한 크기의 타일끼리 만나서 면과 면을 접하며, 욕실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네츄럴한 우드톤의 바닥 타일과, 목재 수납장이 욕실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자칫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공간일 수 있었으나, 깔끔한 거울의 블랙 프레임이 모던한 요소를 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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