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자, 우리가 쉽게 저지르는 인테리어 실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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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높이는 고민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집 안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단순히 기능적인 인테리어에만 치중하지 않고, 내가 사는 집 안에 있을 때 조금 더 행복하고, 더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최근 몇십 년 간 지속해서 늘어났다. 그런 공간을 만들려면 스스로가 좋아하고 편안해 하는 스타일과 분위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이 말은 곧 맹목적인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전문가에게 무작정 맡기는 인테리어에서도 벗어나 우리가 인테리어에 직접 관여하거나 스스로 배워 집 안을 꾸미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이고, 사회를 채우는 많은 집이 각각 개성을 입어 더 다채로워지는 긍정적인 과정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채 저지르는 몇 가지 전형적인 실수들이 있다. 오늘은 바로 전형적인 인테리어 실수를 짚어보고자 한다. 전형적인 인테리어 실수 10가지를 소개하는 오늘 기사글을 통해 집 안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거나 혹은 관심있는 여러 사람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전문가에게 물어보기를 주저하지 말자.

설사 혼자 인테리어를 진행할 계획이고, 경험도 있어서 큰 부담 없이 진행하는 인테리어 프로젝트라고 해도 늘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인테리어를 혼자서 진행하고 있고, 문제가 생겨도 혼자서 해결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알 수 없는 깊이 있는 지식이 있다.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혼자서 풀어내기보다는 경험이 있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 후 확실한 대처를 하는 편이 좋다. 

2. 한곳에 너무 많은 사진을 걸어두지 말자.

벽면이 휑하게 느껴지지 않게 하려고 많은 인테리어 적인 시도들이 있었다. 그림을 걸어두는 경우도 있고, 수직 정원을 조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높은 비율로 사진을 걸어두는 인테리어 방식이 있다. 가족들이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찍어낸 사진을 벽에 걸어두면 오가며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어 의미 있고, 시각적으로도 벽면에 표정을 더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사진의 개수다. 한 벽면에 여러 개의 사진을 모두 걸어두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어수선하고 답답해 보이는 부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사진들의 액자 형태와 색상을 통일하는 것도 방법이다.

3. 현관을 단순히 신발을 두는 곳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사람을 만날 때도 보통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집도 사실 마찬가지다. 집 안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시야에 닿는 공간이 보여주는 인상이 집의 인상과 느낌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유념해두자. 즉, 현관이 그만큼 중요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보통 인테리어를 진행하면 가장 높은 비율로 거실을 먼저 고려하곤 하는데 첫인상의 열쇠를 쥔 현관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현관 공간 디자인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도 있고, 인터넷을 둘러보며 영감을 줄 디자인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4. 널브러져 있는 여러 케이블을 그대로 두지 말자.

복잡한 전선과 케이블은 현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품들이다. 그만큼 우리가 많은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전선과 케이블이 많아질수록 공간은 어수선해져 갔다. 인테리어를 진행한다고 하면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도 고려해보는 편이 좋다. 예를 들자면 사진 속 책상처럼 전선과 케이블을 서랍장 안으로 수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도 고려해볼 만 하다.

5. 여러 디자인이 서로 맞서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자.

사실 여러 스타일을 한곳에 접목하는 것 또한 좋은 인테리어 아이디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야 에클레틱한 매력을 띈 공간으로 연상이 되는데, 서로 다른 디자인과 스타일들이 날을 세워 맞서는 느낌이 드는 공간도 간혹 있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디자인을 접목할 때는 미리 시각화시켜 결과를 예상해본 후 인테리어를 진행하길 추천한다.

6. 기존에 생각하던 모든 편견에서 벗어나자.

인테리어를 진행한다면 편견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주방은 주방이고, 다이닝 룸은 다이닝 룸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어왔다면 어쩌면 그 또한 편견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공간을 사용할 내 가족의 생활 방식과 동선, 취향을 담아내는 것이지 다른 누군가가 좋다고 한 어떤 특정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는 점이다. 아침에 간단하게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면 굳이 식탁을 사고 다이닝 룸을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 속 공간처럼 주방 아일랜드형 가구에 식탁을 통합시키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사진 속 공간은 영국의 주방 디자인 회사 BERRY KITCHENS 에서 설계했다.

7. 오래된 취향이 있더라도, 실용성과 심미성에 문제가 있다면 여러 번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

누구나 각자 취향에 맞춰 좋아하는 특정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누군가는 어릴 때부터 늘 갖고 있던 카펫을 늘 공간에 갖추고 있길 바라며 또 누군가는 화려한 장식적 요소를 갖춘 조명 기구를 선호하기도 한다. 모두 취향에 따른 것이다. 흔히 인테리어를 하면 취향에 맞춰 좋아하는 요소를 고르라고 하지만, 간과되어선 안 될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실용성과 심미성이다. 만약 카펫을 좋아해서 늘 카펫을 고수했지만, 청소를 잘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발견되는 곳이 되어버린다거나 먼지가 쌓여 기침을 유발하는 공간이 되어버리곤 했다면 사실 좋아하더라도 집 안에 들이지 말아야 할 요소로 여겨져야 한다. 

8. 너무 획일적이고 엄숙한 분위기를 주지 않도록 하자.

전형적이고 획일적인 디자인이 무조건 좋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그 공간에 들어섰을 때 너무도 획일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공간에 들어선 사람이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 있다.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재질의 소파나 쿠션 등의 소품을 들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9. 너무 창의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남과는 다른 나만의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남과 다르게 만들기 위해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특이한 디자인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칫 기능적인 부분과 실용적인 부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을 사용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그런 편안함으로부터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임을 잊지 말자.

10.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라가지 말자.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뭔가요? 인테리어를 할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묻는 말이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지금 유행인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유행은 계속해서 변하고, 인기 있는 디자인도 시간이 흐르면 또 변한다. 남들이 좋아하는 디자인보다는 나와 내 가족이 오랫동안 애착을 가질 수 있을 공간 디자인을 찾아보자.

또 다른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경제적으로 집에 대한 로망을 실현한 한 가족의 펜트하우스를 구경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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