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 360° – 블랙 앤 화이트, 아파트 인테리어

Yubin Kim Yubin Kim
homify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moder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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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 화이트'는 안전하다. 이 두 색상의 조합만으로, 인테리어에 모던함과 깔끔함을 비교적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컬러나 패턴으를 더해 포인트를 주어도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된다.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옷을 입은 아파트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 소개할 인테리어는 서울시 강동구의 50평형 아파트 인테리어다. 블랙과 화이트, 두 색상의 대비로 인해 집안이 차가워 보이지 않도록 바닥은 목재로 마감하여 아늑함을 부여했다. 이 두 색상을 기본 베이스로, 질감과 패턴, 명암은 조금씩 달리하여 사람사는 냄새를 부여한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Dip Chroma가 담당한 프로젝트. 공간의 전체적인 컬러 작업 이외에도 주방 가벽을 철거하거나 베란다를 트고, 중문을 설치하는 등의 구조변경이 더해진 리모델링 작업이었다. 

슬라이딩 중문

homify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modernos

딥크로마는 현관과 생활공간의 경계에 기존에 없던 대형 중문을 제작 설치했다.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이 미닫이 중문은 강렬한 블랙 라인만 두드러져 보인다. 마치 추상미술작가,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작품이 '흑백 버전'으로 나타난 듯, 기하학적 라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 집에 발을 들이자마자 새하얀 빌트인 신발장과 중문의 블랙 라인이 대조를 이루며 깔끔한 첫인상을 자아내는 모습이다.

통로

homify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modernos

중문을 지나 들어오면 이 주택의 본격적인 실내가 펼쳐진다. 통로를 따라가면 좌측으로는 거실, 우측으로는 주방이 개방된 것을 볼 수 있다. 통로에 서서 바라보면 전통 악기가 놓인 수납장이 정면 끝에 보인다. 이 수납장까지 간접등이 틈틈이 그 길을 밝혀주고 있다. 통로 구조로 인해 조금 더 풍부한 공감각을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 모습.

개방형 주방

homify Cocinas de estilo moderno

기존에 막혀있던 주방의 벽을 허물고 그 위치에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했다. 아담한 아일랜드 테이블을 더함으로써 동선이 편리해지고, 디자인도 깔끔해진 느낌이다. 게다가, 개방형 주방으로 바뀐 덕에 같은 공간이 더욱 넓고 쾌적해 보인다. 

남은 기둥은 매트한 마감재로 마무리했다. 기둥에 높이 달린 디지털 시계가 모던한 분위기를 뽐내며, 인테리어 효과가 되어 주고 있는 모습.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처리된 주방가구들도 집 전체를 깔끔하게 바꿔주는 데 큰 몫을 한다.

다이닝 공간

homify Cocinas de estilo moderno

아일랜드 테이블 이외에도 다이닝 테이블이 따로 주방 우측에 마련되어 있다. 펜던트 조명이 테이블의 중심을 비춰주며 따뜻함을 자아낸다. 크기와 부피, 색상을 각각 달리한 세 가지 펜던트 조명에 주목해보자. 소재 자체는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따뜻한 불빛은 새하얀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조명 등의 차가운 소재는 기둥에 걸린 디지털 시계와 어울려 도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빌트인 처리 된 배경 가구들도 세련된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얇고 하얀 커튼을 달아 다이닝 공간이 더욱 밝고 깔끔하게 연출되었다.

모던한 거실

homify Livings de estilo moderno

거실이 담긴 실내 전경을 보면 이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와 닿는다. 앞서 소개한 주방과 다이닝 룸의 색상이나 가구, 소품들이 모여 이루는 세련된 분위기는 트여있는 거실에까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색상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블랙 앤 화이트를 중심으로 거실의 오브제들이 부엌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 톤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각 오브제의 재질이나 패턴에 조금씩 변화를 준 모습이다. 광택이 도는 커다란 가죽 소파는 무거움을 줄 수 있는 소재이지만, TV수납장과 기둥의 건조한 표면이 소파와 대비를 이루어 무거움을 상쇄한다. 경쾌한 패턴으로 장식된 아담한 암체어 역시 공간에 가벼움을 더한다. 촘촘한 지그재그 무늬의 카펫은 텁텁할 수 있는 모노톤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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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아트워크

homify Livings de estilo moderno

소파 위, 텅 빈 벽에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걸었다. 새하얀 벽과 새까만 소파가 표정 없는 거실의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진 한 폭의 캔버스 작품이 거실을 포함한 실내 전체에 생명력을 부여하게 되었다. 

화려해 보이는 작품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짙고 뚜렷한 블랙 라인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보았던 현관 중문의 라인, 거실 암체어의 쿠션과 카펫에서 돋보였던 흑백의 기하학적인 무늬를 어느 정도 닮아 있는 작품이다. 온통 블랙과 화이트로 덮인 공간에서 신선한 오아시스처럼 돋보이는 요소가 된다.

첫 번째 작은방

homify Oficinas y bibliotecas de estilo moderno

이 집은 개방형 거실과 주방, 두 개의 욕실, 안방, 그리고 세 개의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관이나 거실 등의 공용공간에서 이 주택의 디자인이 상당히 감각적인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스킬 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고유의 감각이 더해진 결과이다. 

전통 현악기를 다루는 가족이라 예술에 대한 조예가 남다르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악기 수납장을 직접 제작해 놓았다. 악기의 재료와 수납장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하게 어우러진 모습이다. 새하얀 화이트 공간이 이 수납장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천장의 간접조명 두 개는 마치 전시장에 디스플레이 된 것처럼 특별하게 악기를 비춰준다.

두 번째 작은방

homify Oficinas y bibliotecas de estilo moderno

두 번째 작은방은 책과 CD로 꽉 차있는 서재이다. 하얀 벽과 천장에 블랙 책꽂이를 더했고, 나무 바닥은 아늑한 느낌을 자아낸다. 베란다를 확장하여 CD 수납장을 제작해 넣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확장으로 인해 넓어진 공간에 취향에 맞는 전문 수납장을 마련했더니 공간이 색다르게 변했다. 수납장과 같은 폭의 러그를 깔고, 그 위에는 기대 누울 수 있는 의자를 놓았다. 편하게 기대거나 누워 음악을 감상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감각적인 아이 방

homify Dormitorios infantiles de estilo moderno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작은 방은 아이 방으로 꾸몄다.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방을 이루고, 심플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아담한 사이즈로 마련하여 따듯한 분위기를 더했다. 테이블과 의자, 이젤형 화이트보드가 놓인 이 공간 역시 확장으로 넓어진 공간이다.

공간을 확장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 공간 고유의 특징과 쓰임새를 담아낼 수 있는 소품을 확장된 공간에 더했더니 각 방의 색깔이 분명하게 거듭나게 되었다. 하늘하늘한 커튼이 모든 방에 달려, 어느 방에서도 자연광을 한가득 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용공간에서는 모던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분리된 작은 방들을 통해서는 각자의 감각과 감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인테리어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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