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접어 씌운 듯한 큰 지붕의 매력적인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ORIGAMI, TSC Architects TSC Architects Casas estilo moderno: ideas, arquitectura e imágenes
Loading admin actions …

사고방식이 유연해지면서 집의 디자인도 다양한 형태를 띠는 추세다. 그만큼 지금껏 집의 형태는 다소 한정적이었다. 사각형 혹은 상자 형태로 되어 개성보다는 일반적이고 보편화한 집의 모습을 띠는게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기사글에서는 조금 특이한 형태의 주택을 소개한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이 담긴 주택, 종이접기 집을 소개한다. 일본 TSC Architects 에서설계했다.

종이접기를 떠올리는 큰 지붕

이 주택은 일본 미에 현의 산속에 지어졌다. 그러다 보니 대지 주변으로는 논밭이 대부분이며 다른 주택들도 띄엄띄엄 있다. 이렇듯 한가롭고 여유로운 풍경이 있는 곳에 들어섰고, 그래서 더 눈길을 끄는 주택이기도 하다. 일본어로 Origami는 종이접기를 의미한다. 이 주택의 지붕은 종이를 접어 씌운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Origami, 즉 종이접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외부로부터 집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지붕

주택 위로 주택을 감싸듯 설계된 큰 지붕을 가진 주택이다. 이렇게 특별한 외형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클라이언트가 차양의 기능이 있는 집을 원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일반 박스형 건물을 피해달라는 디자인적인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건축가가 생각해낸 디자인이 바로 큰 지붕으로 덮인 재미있는 외관의 주택이다. 주택의 본 모양보다 크게 설계된 지붕은 여름철 직접적인 직사광선으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며 겨울에 부는 강한 계절풍으로부터 실내를 보호한다. 개성적인 외관의 디자인적인 측면과 아울러 날씨로부터의 영향을 적게 받는 기능적인 주택 실내를 만들어낸 점도 무척 눈길을 끄는 요소다.

조금 더 밝고 조금 더 넓어진 듯한 시각적 효과

보통의 것보다 큰 지붕으로 덮여 있는 모양새의 주택이기 때문에 얼핏 본 사람은 실내가 좁고 어두울 것 같다는 염려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서면 그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된다. 정면으로 설계한 큰 창을 둔 실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거실에 층을 두지 않고 2층까지 이어 천장까지의 높이가 두 배가 되었다. 동시에 더 환하고 더 넓은 실내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었다. 주택에 비해 큰 지붕을 얹었기 때문에 어두워질 염려가 있음을 고려해 한쪽 벽면에 전면으로 유리를 처리했다. 충분한 빛이 실내로 들어와 환하게 실내를 밝힌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작 난로

공간의 중심에는 장작 난로가 있다. 때때로 산간지역의 겨울은 도심지역의 겨울보다 더 춥고 거칠어 지내기 힘들지만 장작 난로를 실내의 중심에 두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시각적으로는 공간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해질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고 특색있는 지붕 아래 가족이 한데 모여 생활하게 될 기분 좋은 공간이자 아늑한 공간으로 잘 표현됐다.

발코니이자 테라스

나무 데크는 의자로, 그리고 큰 지붕이 천장이 되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바깥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클라이언트를 위한 집

사실 근래에 들어서 개성을 중시하는 추세가 높아지며 재미있는 혹은 특이한 외관의 주택이 많이 들어섰다. 하지만 특이하다고 해서 무조건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며 특이하다고 해서 잘 지어진 주택이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다. 이 주택은 그런 점에서 확실히 특이하면서도 기능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궁금하다. 자전거를 생활 공간의 벽에 거는 인테리어는 보편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 클라이언트의 생활방식을 잘 이해하고 반영한 디자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듯 실내 또한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설계됐으며 클라이언트의 요구까지 잘 버무려진 모습으로 연출됐다.

저녁 풍경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진 주택의 모습이다. 어두워지자 천장의 느낌이 낮의 느낌과는 다소 다르다. 실내를 아늑하게 포용하는 듯한 모습으로 편안하다. 대칭적이고 비율적이며 그래서 똑바르고 편안한 모습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른 재미있는 주택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주택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채광과 조망. 이런 부분에 제약이 있었으나 설계로써 채광과 조망권 둘 다 놓치지 않았던 판교의 스케일링 하우스를 살펴볼 수 있다.

¿Necesitas ayuda con tu proyecto?
¡Contáctanos!

Destacados de nuestra rev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