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컨테이너 하우스를 짓고 싶은 당신을 위한 기본 가이드

Juhwan Moon Juhwan Moon
40ft 海上 コンテナ, INTERIOR BOOKWORM CAFE INTERIOR BOOKWORM CAFE Espacios comerciales Hierro/A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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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하우스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늘고 있다. 요즘은 도시를 걷다 보면 컨테이너로 꾸민 복합문화공간이나 상업공간이 많은 이의 눈길을 끈다. 이는 컨테이너 본연의 재료가 가진 독특한 느낌을 살리면서 세련된 디자인 감성을 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컨테이너 하우스는 기존에 완성된 컨테이너 상자를 건물의 골격으로 사용하는 덕에 공사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좋다. 기간이 줄어드니 예산도 자연스럽게 절약된다.

하지만 컨테이너 하우스에 도전하는 이들 중에서 종종 실패를 겪는 사람이 있다. 컨테이너 하우스의 특성과 프로젝트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탓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컨테이너 하우스의 성격을 파악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실패를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국내에 컨테이너 하우스를 짓고 싶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물론 기사의 글과 더불어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상담을 받는다면 좋을 것이다.

1. 컨테이너 하우스는 어떤 집일까?

컨테이너 하우스는 기존의 물류 수송에 사용하는 컨테이너로 건물의 골격을 완성하는 집이다. 모든 컨테이너는 효율적인 물류 이동과 관리를 위해 규격화한 제품이다. 따라서 이를 반복적으로 쌓거나 조합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구나 화물선에 잔뜩 쌓인 컨테이너 상자를 생각해보자. 견고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높은 건물을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새 제품이라면 상관없지만, 시공에 앞서 기존의 중고 컨테이너는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감동C&D 유니박스에서 디자인한 컨테이너 하우스는 ㄱ자의 단층으로 컨테이너를 배치했다. 이렇게 만든 모서리 공간에는 테라스를 마련한 모습이다.

2. 컨테이너 하우스를 준비하면서 주의할 점은?

모든 건물은 건축법과 지방 조례를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써 지은 사용할 수 없거나, 애초에 공사 자체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자신이 대지에 컨테이너를 마음대로 놓고 사용한다면 불법 건축물이 된다. 다른 주택처럼 법으로 정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영구적으로 사용할 목적의 컨테이너 하우스라면 배관과 전기 등 다양한 설비도 미리 계획하자. 한국의 AAPA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한 사진 속 주택은 경량 목구조의 건물과 컨테이너가 함께 만나 가족의 생활공간을 완성한다. 흰색 외관은 깔끔하고 담백한 인상을 남긴다. 전체 공사 비용으로는 1억 2천만 원이 든 단독주택이다.

3. 컨테이너 하우스를 지을 때 지켜야 하는 법률 사항은?

앞서 언급한 대로 컨테이너 하우스를 지을 때는 법에서 정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집을 지을 땅이 어떤 성격인지 알아두자.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가 아니라 전, 답, 임야에서는 개발행위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개발행위 제한지역이나 자연보호구역과 같은 땅에서는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더 나아가 20㎡(약 6.04평) 면적이 넘는 컨테이너 하우스는 부동산 주택 등기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85㎡(약 25.71평) 면적을 넘지 않는 컨테이너 하우스는 부가가치세를 안 내도 되지만, 주말주택은 과세 대상이 된다. 모든 것이 법률적인 사항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4. 컨테이너 하우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공간은?

흔히 컨테이너를 주거공간으로 이용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공사 현장의 임시 숙소나 물류창고 등을 생각한다. 물론 컨테이너는 이동과 설치가 간편한 덕에 실제로 임시 숙소나 피난 시설로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조금 더 시야를 확장하면 아늑하고 편안한 주택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thinkTREE Architects and Partners에서 디자인한 문화공간을 확인해보자. 사진 속 건물은 컨테이너를 독특한 형태로 쌓아서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기울어진 컨테이너가 만드는 틈은 빛을 끌어들이는 개구부가 된다. 내부에서는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5.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어떻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까?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은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다는 것이다. 이는 조금만 꼼꼼하게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하면 피할 수 있는 문제다. 예컨대 컨테이너 주택은 벽의 단열과 개구부의 기밀성 확보를 철저하게 고려해야 한다. 컨테이너 하우스는 골격과 외피 모두 금속으로 이루어진 만큼 열전도율이 다른 건물에 비해서 높다. 내단열 방식으로 컨테이너 안쪽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외벽 널이나 마감재를 추가로 덧붙이는 방법이 좋다. 또한, 금속 외벽이 비나 눈이 올 때 녹슬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 사진 속 컨테이너 하우스는 컨테이너를 교차하도록 쌓고, 엇갈린 공간에 테라스를 조성했다. 검은색으로 외벽을 마감해 세련된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은 사례다.

6. 컨테이너 하우스의 장단점과 가능성은?

컨테이너 하우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층층이 쌓아 올려도 안정적인 구조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게다가 주택의 골격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이 줄어드니 공사비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물론 컨테이너의 규격화가 때로는 답답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건 어떨까? 한국의 ARCHGIIN에서 디자인한 사진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다. 51실을 갖춘 기숙사는 51명의 학생이 일상을 살아가는 집이 된다. 커다란 개구부와 차곡차곡 쌓아 올린 모습에서 컨테이너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극복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7. 컨테이너 하우스로 소통의 공간을 완성하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컨테이너 주택의 평범한 모습은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온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면 컨테이너 하우스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의 Design Guild에서 완성한 복합문화공간은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함께 배치했다. 컨테이너 사이 공간은 사람이 만나서 소통하는 장소가 된다. 그리고 각 컨테이너 공간은 기능과 프로그램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한다. 또한, 흰색 외벽은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남긴다.

그럼 오늘 소개한 일곱 가지 아이디어와 함께 또 다른 실제 사례는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는 15가지 실제 사례와 조금 더 심도 있는 컨테이너 완벽 가이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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