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즐거움을 담은 아파트 인테리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MID 먹줄 MID 먹줄 Livings de estilo asiá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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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인테리어는 가족의 성격이나 추구하는 가치관을 고스란히 담아내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각각 가족 구성원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집이 있는가 하면 조금 더 서로 함께할 시간을 많이 만들 여건을 생활 공간을 겹치는 방식으로 풀어가려는 집도 있다. 후자의 경우 근래에 들어 가족 간 대화가 적어지는 것에 대한 경계로 점점 주목받는 인테리어 방향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과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생각을 담은 50평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MID 먹줄 에서 인테리어를 맡았다.

녹색의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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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기 전에 벌써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 것은 현관문 앞에 놓인 큰 녹색의 식물 덕분이다. 벽면에는 옅은 색의 대나무 자리를 붙여 녹색의 식물과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낸다. 식물의 바로 옆에는 창문이 있어 통풍과 채광이 쉬워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다.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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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 보자. 바로 닿는 공간은 현관이다. 왼쪽으로는 광택이 도는 수납장이 천장의 높이에서 아래로 설치되어 있고, 아랫부분을 띄운 후 조명을 두어 자주 사용하는 신발의 수납을 쉽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수납장의 맞은편으로는 작은 벤치를 두어 공간에 정겨움을 더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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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앞으로 동선을 옮기면 침실이 있다. 이 침실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두 개의 침대가 함께 있다는 점이다. 두 침대는 나무 목제 헤드를 사용하며 두 침대의 사이에는 침대 헤드와 같은 재질의 수납장을 두어 어느 정도 침대 공간을 분리한다. 중앙 조명은 밑으로 내리지 않고 천장에 평평한 조명 패널을 설치해 넓고 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덧붙여 침대 헤드 방향으로 긴 선 형태의 보조 조명을 설치해 때에 따라 아늑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게 설계했다.

서재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MID 먹줄 MID 먹줄 Oficinas y bibliotecas de estilo asiático

늘 함께 사용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공간은 조금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바로 이 서재처럼 말이다. 한쪽으로는 책장을 설치하고 창가 쪽으로 좌식 소파를 두어 편안하게 각자의 시간을 즐기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여지를 두어 따뜻하다. 침실과 같은 조명 설계를 보인다.

거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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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기본적으로 가족이 모이는 생활 공간이다. TV를 보기도 하고 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마음을 열고 대화가 가장 많이 오가는 장소가 될 수 있게 다른 공간보다 조금 더 밝고 환하게 연출했다. 천장에 설치한 조명은 시야가 닿는 공간에 골고루 닿을 수 있을 만큼 크고 환하다.

거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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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빛내는 또 다른 요소는 크고 넓은 조명 아래 놓인 소파다. 조명만큼이나 크고 넓어 가족 모두 앉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흰색과 목제 바닥재, 나무를 닮은 편안함을 담은 소파의 색, 녹색의 식물까지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유를 더하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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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선 형태의 조명을 보조조명으로 곳곳에 사용하고 있다. 복도 역시 마찬가지다. 동선이 이어지는 길목을 따라 천장의 한 부분에선형태의 조명을 설치해 밝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명은 공간을 밝히는 역할도 하지만 새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공간에 흥미를 더하기도 한다.

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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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이 도는 흰색과 검은색이 만들어낸 세련된 다이닝 룸이다. 공간의 중앙에는 광택이 도는 검은색의 식탁을 두고 편안한 느낌의 흰색쿠션이 달린 의자와 흰색 쿠션을 올린 벤치를 주변에 두었다. 세련된 현대 감각의 식탁과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돋보이는 의자가 아늑한 식사 공간을 만들어냈다. 벤치 의자의 뒤로는 광택이 도는 수납장을 짜 넣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아이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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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이라 해서 공부에만 집중해야 하는 암묵적인 강요가 있는 공간이면 대체로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 공간은 그런 점에서 진지함과 개방감을 모두 담고자 노력한 점이 보인다. 창문을 앞에 두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자 중앙에 원형 테이블을 두고 편하게둘러앉아 서로 간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이며 마음에 담긴 생각이나 좋은 사진, 아이디어를 벽의 보드에 붙여 상상력과 개방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북돋워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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