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족을 위한 아파트 꾸미기

Eunyoung Kim Eunyoung Kim
kleine Musterwohnung, K. A. K. A. Livings de estilo escandin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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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사고의 독립이고, 두 번째는 경제적 독립이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었으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싱글라이프를 시작해보자. 부모님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공간에서는 상대가 아무리 편해도 함께 사는 생활에 제약이 있기 마련이다. 서로가 지켜야 할 규칙과 공동생활에서의 에티켓은 상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이자 꼭 지켜야 할 일이라고는 하지만, 가끔은 그것마저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지나친 관심과 간섭에 지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나오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되면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의 또는 타의로 혼자만의 생활을 하고 있다.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했던 괴테의 말처럼, 집이란 자신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며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지금부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위한 자신만을 위한 집을 꾸며보자.

입구에 작은 테이블 놓기

현관 입구에 작은 테이블을 갖다 놓고 작은 꽃병과 메모지를 준비해 보자. 잊어버리기 쉬운 열쇠나 꼭 해야 할 일 등을 적은 메모를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테이블과 데코레이션의 종류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줄 수도 있다. 사진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해서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면서 깔끔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입구에 놓인 작은 원목 테이블은 그 위에 놓인 전등의 은은한 빛으로 벽의 그림들을 간접적으로 비춰주면서, 마치 작은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줌과 동시에 테이블의 서랍 속에는 외출 시 잊어버리면 안 될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실용성마저 겸비했다. 사진은 영국의 ARDESIA DESIGN 의 작품이다.

나만의 거실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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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거실은 아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 공간은 무조건 편하고 실용적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거실에 커다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갖춰 놓고 자신만의 멀티미디어 룸으로 만들어도 되고, 책상과 책장을 놓고 독서와 작업을 위한 자신만의 서재로 꾸며도 된다. 아니면 사진처럼 그냥 일반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로 폭신한 소파와 티테이블을 갖춰 놓아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사진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거실로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하고 그레이 소파와 엘로우와 오렌지 컬러의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옆에 있는 엘로우 컬러 스탠드와 블루 컬러의 벽 장식이 젊고 발랄한 느낌을 더해준다. 

다용도 테이블 선택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다용도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최상의 아이디어다. 예를 들어, 다용도 테이블을 거실과 주방 사이에 놓으면, 식탁과 거실 테이블,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은 꽃병 등을 놓아두어 장식용 탁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은 싱크대 옆에 작은 테이블을 갖다 놓고, 다이닝 테이블 겸 PC 테이블로 사용하는 모습이다. 우리는 서양과 달리 식사할 때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익숙한 문화라, 대화가 없는 식탁에서의 흔한 풍경이 신문을 보시던 아버지들의 모습에서 온 가족이 TV 화면을 보는 모습,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사진 속 다용도 테이블에서 게임, 영화, 일 등을 하면서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답게 삼각형 모양으로 감각적인 선반을 만든 것도 인상적이다.    

입맛에 맞는 주방

요리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공간보다 주방에 좀 더 신경을 써서 꾸밀 수도 있지만,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주방의 크기를 줄이고 거실이나 기타 공간에 더 신경을 쓰는 것도 괜찮다. 사진 속 주방은 싱크대의 필수품목이라 여겨지던 가스레인지를 없애고 이동이 간편한 인덕션을 놓아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조리기구가 거의 보이지 않는 주방의 모습으로 보아 자주 요리를 하지 않고 간단히 차나 커피 등만 즐기는 사람의 주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나를 위한 침대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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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어디에 놓느냐 만큼이나 어떤 침대를 고르느냐의 문제도 철저히 자신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 거실에 소파를 치우고 과감히 커다란 침대를 놓고 생활할 수도 있고, 그래도 잠은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자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작고 아담해서 공간을 덜 차지하는 침대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작은 집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 북유럽 인테리어 화보에서 종종 보던 최적의 공간 활용 아이템인 폴딩베드는 사진 속 방처럼 좁은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사진은 침실과 서재를 겸한 전형적인 한국식 학생의 방으로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단 한 가지 특이한 아이템이 바로 접이식 침대로, 유독 작아 보이는 공간에 정말 필요한 가구인 것 같다. 벽과 천장, 가구를 모두 화이트로 통일해서 좁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모던한 욕실

피곤한 몸을 쉴 수 있는 장소로는 욕실만 한 데가 없다. 향기로운 입욕제를 풀어놓고 아로마 오일을 섞은 향초와 함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반신욕 또는 목욕을 즐겨도 누구의 시선도 의식할 필요가 없어 몸과 마음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처럼 욕조가 없이 샤워 부스만 있는 욕실이라면 이동식 반신욕 욕조를 구입하면, 이사 시 가져갈 수도 있어 실용적이다. 사진은 우드 타일로 장식한 건식 욕실로 샤워 부스가 세면대, 변기와 분리되어 있어 물기없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적인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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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바람이 잘 드는 발코니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거나, 차를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가족이 많은 가정에서는 발코니나 베란다에 빨래를 널거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살림보다는 자기 계발이 더 중요한 싱글 라이프에서는 발코니를 실용적 용도보다는 이상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베란다를 확장하여 카페같은 인테리어로 꾸민 모습이다. 빛을 반사시키는 화이트로 벽을 칠하고 작은 화분들을 이용하여 버티컬 가든을 만들어 싱그럽고 화사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커다란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향기로운 차와 함께 좋아하는 책 또는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어떤 카페도 부럽지 않은 이상적인 공간으로 탄생헸다. 더 많은 싱글 하우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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