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호캉스 떠나고 싶은 국내 숙박시설 베스트 7

Juhwan Moon Juhwan Moon
제주 토끼 , 최-페레이라 건축/ CHAE-PEREIRA architects 최-페레이라 건축/ CHAE-PEREIRA architects Espacios comerci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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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많은 이들이 산과 바다를 찾아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즐긴다.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장소에서 맞이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하다.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바캉스가 있다. 이른바 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호캉스'가 그것으로,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도심의 호텔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가다. 그래서 오늘 기사는 무더운 여름, 호캉스를 떠나고 싶은 국내 숙박시설 디자인을 일곱 가지 소개한다. 아름다운 자연 속의 호텔부터 도심에서 여럿이 함께 머무르는 호스텔까지 다양한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1. 온화한 나무의 숨결을 느끼는 목구조 펜션

homify Casas estilo moderno: ideas, arquitectura e imágenes

목조주택은 자연의 재료가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점에서 사진의 공간은 편안한 마음으로 호캉스를 즐기는 데 어울린다. 한국의 프리홈 인터내셔널에서 지은 노르웨이식 목구조 펜션은 두 채의 건물로 구성된다. 커다란 건물은 펜션으로 활용하고, 작은 건물은 별도의 방문자에게 내어줄 수 있다. 건물 바깥에 조성한 테라스는 투숙객의 야외 식사에 유용하게 사용한다. 조립식 공법으로 약 15일에서 20일 사이로 완성할 수 있는 목조 펜션이다.

2. 킨포크 스타일의 전주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homify Comedores de estilo rural

다음으로 찾아간 공간은 전주의 한옥마을 안에 자리를 잡은 게스트하우스로, 최근 인기를 끄는 킨포크 스타일을 강조해 완성한 숙박시설이다. 한국의 디자인투플라이에서 완성한 공간은 가까운 이들과 느림과 여유를 즐기는 데 어울린다. 다이닝 룸의 커다란 원목 테이블과 의자는 여러 사람이 더불어 음식을 준비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장소가 된다. 사진 속 오른쪽의 반 도어는 시골의 헛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디자인 요소다. 짙은 색조의 가구와 문이 흰색 바탕의 실내에 포인트를 준다.

3. 제주도의 풍경과 자연 속 여유를 즐기는 펜션

물론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만큼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하지만 조금 더 깊숙이 자연 속으로 들어와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페레이라 건축/ CHAE-PEREIRA Architects에서 설계한 제주도의 펜션은 섬세한 디자인 감각과 재료가 돋보인다. 붉은 벽돌 외벽은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길목이 되고, 객실마다 바깥으로 이어지는 작은 테라스는 편안한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실내 장식과 가구도 모두 전체적인 디자인을 고려했다. 주변의 풍경을 담아내는 개구부도 인상적이다.

여기 기사를 통해 싱그러운 귤 향기 가득한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를 자세히 알아보자.

<Photo: Thierry Sauvage>

4. 다채로운 공간감과 색채가 어우러지는 펜션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 쉴 만한 장소가 많다. 예컨대 경기도 양평군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근교의 휴양지다. 한국의 HGA 건축디자인연구소에서 완성한 펜션은 산 중턱에 자리를 잡았다. 건물의 지붕 선은 주변의 산세를 읽어낸 결과다. 각각의 객실은 이러한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며 다채로운 공간감을 형성한다. 복층 형식으로 구성한 사진의 객실은 흰색 벽과 천장이 입체적인 형태를 돋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파란색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5. 도심에서 즐기는 진정한 호캉스, 호텔 디자인

homify Dormitorios de estilo moderno

한국의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주)에서 디자인한 호텔은 진정한 호캉스의 공간이다. 객실마다 도심의 풍경을 담아내는 크고 작은 돌출된 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텔의 가장 큰 기능이 투숙에 있는 점을 생각하면, 편안한 침대와 아늑한 분위기는 빼놓을 수 없다. 구석구석 설치한 조명은 은은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정면의 책상 겸 수납공간은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화장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카펫으로 마감한 바닥은 입식 생활에 어울린다.

6. 여럿이 함께 여유를 만끽하는 호스텔 인테리어

homify Dormitorios de estilo moderno

호스텔은 호텔과 달리 공적인 성격이 강한 숙박시설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한 객실을 한 모임이 활용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 만나는 이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파브에서 완성한 호스텔은 누구에게나 편안한 공간이 돋보인다. 시각적인 부담을 줄이는 중성적인 색채와 따뜻한 재료의 질감이 처음 만나는 이들의 거리감을 좁혀줄 것이다. 별도의 세면대는 공동생활에서 시간과 공간을 절약하는 디자인 요소다.

7. 도심의 한옥에서 즐기는 여유, 한옥 호텔 디자인

마지막으로 확인할 공간은 한국의 참우리건축에서 완성한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의 한옥 호텔이다. 1930년대 지어진 낡은 개량 한옥을 새로 고쳐 호텔로 꾸몄다. 한옥 리모델링에서는 기존의 불편한 공간을 현대인의 일상에 맞춰 보완하고, 특유의 공간감은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지붕의 서까래와 대들보가 한옥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한다. 단열성능을 높인 창문이나 입식 생활을 고려한 욕실과 침실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사진 속 공간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80년의 기억과 오늘의 일상을 담은 공간을 찾아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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