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살펴보는 2019 인테리어 트렌드

Jisoo Yu Jisoo Yu
Queens Park House, Honeybee Interiors Honeybee Interiors Livings de estilo ecléc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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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의 '워라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소확행', 그뿐만 아니라 주 52주 시간 근무제, 최저시급 인상 등의 각종 사회적 정책과 맞물려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개개인의 삶의 질을 올리는 모든 화제들이 휘몰아치는 화제 소용돌이 중심에 있었다. 인테리어 트렌드라고 다르지 않다. 개인의 삶이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생활의 공간의 중요성이 함께 올라갔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각종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이 등장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내추럴함을 지향하면서 정반대의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함께 공존하는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도 발견되고 있다. 오늘은 4차 산업시대의 도래, 자동화 시대, 5G 시대 개막 등 격동하는 시기와 함께 발걸음 하는 2019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 클래식 터치

감각을 더하는 클래식 인테리어

'클래식은 영원하다'. 복고, 빈티지, 레트로 등으로 다시 등장하는 여러 인테리어 요소들은 등장과 휴식의 주기를 반복하듯 잊을만하면 우리 곁으로 다시금 밀려들어온다. 특히 테라조의 재부활을 눈여겨 지켜보자. 관공서나 학교와 같은 바닥을 무난하게 차지했던 테라조 타일은 아파트와 같은 사적인 공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자재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색을 입혀 바다뿐만 아니라 벽면과 소품에도 활용되고 있어 2019년을 트렌디하게 물들 주목해볼 만한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2. 플랜테리어의 성장

'힐링'의 키워드는 빡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아닐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힘든 5일을 보내고 나면, 주말만큼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휴식을 통해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때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것은 언제나 우리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푸른 자연이다. 녹음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공간은 생각만으로도 재충전할 수 있는 상쾌한 에너지를 전해준다. 때문에 아예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와 인테리어를 조합하여 '플랜테리어'라 부르는 인테리어 몇 년 전부터 단어가 등장했고, 집안 곳곳을 소품 대신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다.

사회 흐름에 함께 하는 식물 인테리어

단순히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다는 안도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해가 갈수록 더해지는 환경 문제에 있어서 공기 정화를 시켜주는 식물 인테리어는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는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과 같이,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세계 흐름에 발맞춰 우리 집에도 인위적인 소품을 사용한 아름다움이 아닌, 내추럴한 생동감을 얻으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3. 자연을 닮은 포인트 컬러의 활용

식물도 생명이기에 각자의 성향에 따라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컬러를 이용해보는 내추럴한 인테리어를 완성시켜보자. 푸른 숲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 따스한 햇살을 상징하는 옐로 컬러, 나무의 포근함을 전해주는 브라운 컬러 등 자연을 닮은 컬러를 인테리어에 사용하게 되면 포인트 디자인으로 멋스러움을 남길 뿐만 안이라 무의식중에 떠올려지는 자연스러운 평화로움과 연결되면서 보다 안락함을 누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컬러 포인트로 완성하는 인테리어

Winchmore Hill, London Maxlight Puertas y ventanas modernas

사진 속 장소에서는 자연을 닮은 네 가지의 컬러를 찾아낼 수 있다. 파란색, 초록색, 갈색, 노란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존재하지만 자연에서 얻어낸 내추럴한 색감은 하나 부담스럽지 않은 조화로움을 이뤄내고 있다. 여기에 포인트가 되는 옐로 컬러의 의자는 공간의 상징적인 존재로써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사실 과감한 컬러의 시도는 매년 트렌디함으로 각광받아온 요소이지만, 다가올 2019년은 '힐링' 키워드와 맞물러 과하지 않은 자연을 닮은 색감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4. 테라조의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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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테라조

테라조는 인조석의 일종으로 대리석과 시멘트를 혼합하여 만들어낸다. 컬러풀한 색을 입힌 테라조 타일로 인테리어한 공간은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 딱 한정해서 특징적인 디자인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고 바닥, 벽, 소품, 가구 등 많은 부분에서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한 테라조 타일은 2019년을 화려하게 만들어줄 매력적인 자재이다.

5. 오리엔탈 인테리어

homify Livings de estilo moderno

북유럽의 인기가 사그라들지는 않았지만, 서양에서 주는 단조로운 모던함이 질려온다면 동양의 아름다움으로 살며시 눈을 돌릴 시간이다. 이때 신선한 분위기를 풍기는 오리엔탈 인테리어는 여러분의 갈증을 해결해줄 시원한 정답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양 특유의 신비로운 무늬가 경외스러운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풍부하면서 깊이 있는 컬러감이 묘하게 사람을 이끄는 매력을 담아낸다. 우리에게는 한국의 전통 문양 외에도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시아와 같은 비슷한 문화권에서 주는 이국적인 느낌을 살려낼 수 있다. 익숙함에서 느끼는 오래된 아름다움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다가올 미래 대책이다.

6. 다기능 아이디어 가구

homify Dormitorios de estilo minimalista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갖출 것 다 갖춘 부피만 크게 차지하는 가구는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듯하다. 혼자 살기에 충분한 공간에 4인 가족이 함께 쓰는 거대한 냉장고나 퀸 사이즈의 침대는 필요하지 않다면 대신 가성비 갑으로 여러 가지 용도를 겸할 수 있는 가구를 택해보자. 사진 속 가구는 침대와 소파를 겸할 수 있고, 아래에는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공간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쉽게 옮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가구는 소형 가구가 늘어날 2019년 더욱더 발전하게 될 트렌디함을 기대해볼 만하다. 

7. 원목 소재의 변신

homify Comedores de estilo moderno

homify Livings de estilo clásico

가구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재 중에서도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는 원목은 따스함을 주는 내추럴함의 대명사이면서, 플랜테리어와도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낸다. 특히 2019년에는 월넛 목재에 주목해보자. 호두나무의 색상과 무늬를 지칭하는 월넛은 주로 수많은 원목 자재 중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 속에서 짙은 브라운 컬러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주로 거실이나 서재에 많이 이용되지만 요즘은 다이닝룸 식탁에도 구분 없이 이용되어 멋스러움을 자아내니 참고해보면 좋을 듯하다.

8. 경계가 무너지는 인테리어, 믹스 매치

homify Livings de estilo clásico

Une extension d'architecte aménagée et décorée, ATDECO ATDECO Livings de estilo moderno

폐공장 한편에 피어오르는 꽃처럼 거친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 속에서 내추럴함을 입히기도 하고, 향수를 떠올리는 빈티지함 속에서 현대적인 세련미를 가미하기도 한다. 오히려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디자인의 등장에 설렘을 느끼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조합에 흥미로움 호기심을 드러낸 기회가 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계화가 진행되었고, 문화적 경계가 흐릿해지는 가운데 많은 시간이 흘러 데이터를 열심히 쌓아온 건축 인테리어에서도 명확한 경계는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여러분이 하고 싶은 그 자체가 유니크함이 되는 2019년은 개성 존중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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