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하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한 도심 속 모던 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Integração Total, ADRIANA MELLO ARQUITETURA ADRIANA MELLO ARQUITETURA Casas estilo moderno: ideas, arquitectura e imág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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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부모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서라도 자신의 아이들이 행복해 할 것들을 해주고 싶어 한다. 그렇게 모두가 각자의 최선을 다해 가족의 울타리를 단단하고 따뜻하게 보호하려고 한다. 집도 마찬가지다. 아이들과 함께할 삶의 보금자리에서 가족이 모두 함께할 수 있을 따뜻하고 경쾌하며 활기찬 기운이 깃든 집을 선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 어릴 때의 집에서 겪었던 따스함을 그대로 기억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은 멀리 브라질로 가본다. 그곳에도 수많은 부모가 있고, 아이들이 있으며 그들을 둘러싸는 친지가 있다. 오늘은 그중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루의 한 가정을 찾아가 본다. 가족과 함께 만들어갈 시간, 보다 활기차고 경쾌한 추억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기분 좋은 집을 짓고자 했던 프로젝트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결단이 필요했기에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멀리까지 내다봤을 때 미루는 것보다는 더 빨리 자신들이 원하는 생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해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주택은 완공되었다. 외부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경쾌하고 괜스레 기분이 좋아질 것만 같은 화창함이 있는 주택으로 말이다. 곧은 선과 명확한 색감, 초록 식물 등이 만들어내는 경쾌함이 있는 주택의 곳곳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브라질의 건축 회사 Adriana Mello Arquitetura 에서 설계했다.

< Photograph by Carlos Rocha Fotografia >

외관

?도로 쪽을 바라보고 있는 주택의 정면 파사드에는 창문을 크게 내지 않았다. 보행자나 차를 타고 지나갈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적인 실내 공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정면에 창문을 내지 않는 건물의 사례는 꽤 많다. 그리고 종종 그런 건물들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주택의 경우는 답답하다거나 시야가 막혀서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우선 주택을 형성하는 선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고, 이로써 건물의 부피감이 단조롭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본 주택 현관

기본은 흰색으로 하면서 밝은 색감의 목제로 현관문을 마감하고, 자연스레 만들어진 외부 공간에 현관문과 같은 색감의 목제 의자를 두어 청량한 느낌을 더했다. 동시에 주택의 앞으로는 잘 정리된 자그마한 잔디 바닥을 두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한다. 전체적으로 맑고 환한 느낌이다. 

실내 공간

주택 내 사회적인 공간을 담당하는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은 한 동선상에 벽을 두지 않은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미있는 점은 거실에서 다이닝 룸은 유리문을 두고 연결하게 되어 있어 음식 냄새가 거실로 흘러나오지 않게 하려고 분리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는 계속해서 연결된다는 점이다. 거실의 소파가 기대고 있는 벽면에는 수평으로 긴 고정창을 두어 마치 벽에 하늘을 그린 그림을 걸어놓은 듯 이색적이다. 외관에서 봤던 맑고 환한 분위기는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거실

어두운 색감이지만 체크무늬 패브릭의 카펫 위로 옅은 회색의 널찍한 소파를 두어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는 이 공간은 거실이다. 회색과 목제, 현대적인 가구와 제품의 색감 등이 어느 것 하나 무난하지 않고 재미있게 어우러진다.

주방

맑고 투명한 느낌의 도자기 타일을 바른 바닥 위로 검은색의 화강암으로 제작된 테이블이 주방의 경계를 만든다. 테이블의 하단은 거칠게 유화를 그린 듯한 감각적인 느낌으로 마감했고, 이는 테이블이 기대고 있는 벽면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주방이다.

빈티지 스타일의 주방 벽면 타일

기름과 물이 튀는 주방의 특성상 타일로 벽면을 시공하는 일은 다반사다. 다만 이 주택의 건축가는 그 타일에 조금은 특별한 개성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림과 글씨, 색감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타일이 모두 달라 재미있다.

테라스이자 다이닝 룸

화강암으로 공간의 무게를 잡고 화려한 패턴의 타일과 밝은 색감의 목제 식탁 등으로 경쾌함을 잡았다. 이 공간은 다이닝 룸으로 활용되며, 날씨가 좋을 때면 야외 테라스의 문을 열어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상쾌한 분위기의 욕실

에메랄드빛으로 가득 채워 상쾌한 느낌이 드는 욕실 공간이다. 흰색과 옅은 아이보리색을 통해 공간의 균형을 맞춰 마감했다. 세련되고 우아한 신선함이 깃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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